전시안내
부채박물관
500여점의 다양한 부채전시를 통해 디자인과 형태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500여점의 다양한 디자인이 구성된 접선과 단선부채등 다양한 부채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여러 모양의 부채들과 부채 속에 들어 있는 서화를 같이 만날 수 있습니다.
부채는 모양에 따라 크게 둥글부채와 쥘부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쥘부채 | 둥글부채 |
둥글부채는 부챗살에 천이나 종이를 붙인 둥근 모양의 부채로 방구부채 또는 단선(團扇), 원선(圓扇)이라고도 하며,
쥘부채는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도록 만든 부채로 접부채라고도 합니다.
쥘부채는 부챗살의 수와 부채 꼭지 모양, 바탕 꾸밈에 따라 이름이 달리 붙여지기도 했으며
크고 부채 살의 수가 많을 수 록 좋은 부채로 여겼습니다.
쥘부채는 8세기경 일본에서 만들어져 한국을 거쳐 중국에 전파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장식용 부채나 신랑·신부의 얼굴을 가리는 데 사용하는 사선(紗扇)과 굿을 할 때 무당이 사용하는 무선(巫扇)같은 의례용 부채도 있습니다.
태극선은 태극무늬로 선면을 장식한 부채입니다.
태극이 선면 전체를 뒤덮기도하고, 선면의 중심에 작게 위치하기도합니다.
그러나 태극무늬가 부채와 가장 잘 어울리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바로 태극이 갖는 의미 때문입니다.
우주로 상징되는 원 속에서 음양이 움직이며 만물을 생성한다고 합니다.
태극은 우주 및 만물의 조화를 상징하는 것이며 동시에 만물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