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 재료의 변화

초창기 가위는 청동이나 철을 사용해 만들었으나 부식과 마모, 제련방식의 한계 때문에 대중화가 어려웠으나,1761년 영국의 로버트 힌치리프가 주철을 사용한 가위제조 방식을 도입, 더욱 강한 철과 합금 재료로 진화를 거듭하게 되었다.
1913년에는 철의 부식을 해결한 스테인레스강(stainless steel)을 사용하면서 가위는 다양한 분야에서 기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현대 가위의 재료

현대 가위의 주재료는 강철(steel)과 부식을 방지하는 스테인레스의 합금강이다. 가위에 사용되는 강철은 가위의 품질에 따라 다양한 양의 탄소를 함유한다. 가위를 만드는 강철의 탄소 함량이 높을수록 자르는 면이 더 단단해져 절삭력이 좋아진다. 스테인레스에 카본(C), 니켈(Ni), 크롬(Cr), 코발트(Co) 등을 첨가해 스테인레스 합금강으로 만든 가위는 습한 환경에서도 녹이 슬지 않기 때문에 주로 의료용 수술가위나 미용가위를 만들 때 주로 쓰인다.
 
비철(非鐵) 합금으로 만든 가위는 스파크가 일지 않고 자기력의 방해를 받지 않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코르다이트 폭약과 마그네틱 테이프를 자를 때 사용한다. 이외에도 금 가위, 상아 가위, 티타늄 가위, 세라믹 가위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든 가위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