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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특별기획전 "진안에서 찾은 가야, 그리고 구리고을" 개최 보도자료 박물관 2018.10.15 647

진안역사박물관 특별기획전 개최

「진안에서 찾은 가야, 그리고 구리고을」

 

= 진안의 가야문화유산과 대량리 제동유적 조사성과 전시 =

 

진안군(군수 이항로) 진안역사박물관에서 진안의 가야문화유산과 대량리 제동유적 조사성과를 보여주는 특별기획전 「진안에서 찾은 가야, 그리고 구리고을」 전시를 10월 16일에 개최한다. 진안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진안 황산리 고분군과 와정유적에서 출토된 삼국시대 토기를 비롯하여 최근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대량리 제동유적의 조사성과와 수습유물 등을 선보인다.

 

그 동안 진안지역은 삼국시대 백제의 영역에 속했던 곳으로 알려져 왔는데, 1990년대 중반 이후 용담댐 수몰지구에 대한 발굴조사를 통해 황산리 고분군 등이 드러나면서 가야문화의 존재가 확인되었다. 최근 지표조사 결과에서는 진안을 비롯한 진안고원 일대에 분포한 산성과 봉수 등이 장수지역을 중심으로 집결하는 양상으로 확인되면서 가야문화와 연관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최근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진안 동향면에 위치한 대량리 제동유적에서는 구리를 생산했던 제동로(製銅爐) 2기와 대규모 폐기장, 건물지 1기가 조사되었다. 동향면(銅鄕面) 지역은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등 문헌에 기록된 ‘동향소(銅鄕所)’가 있던 지역으로, 예로부터 구리고을이라고 불렸다. 따라서 이 지역에 위치한 대량리 제동유적은 문헌기록에 등장하는 동향소(銅鄕所)의 실체를 보여주는 유적으로 볼 수 있다. 유적의 운영시기는 고려시대로 판단되나, 삼국시대 토기가 일부 수습됨에 따라 고려시대 이전부터 운영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 동향소(銅鄕所): 구리를 제련하여 공납하던 특수행정구역

※ 제동로(製銅爐): 구리를 생산하는데 사용되는 노(爐, 가마와 유사)시설의 통칭(統稱)

※ 폐기장(廢棄場): 구리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버리는 곳

 

이번 전시는 10월 16일(화) 개막하여 오는 10월 18일(목)부터 21일(일)까지 진안 마이산 북부 일원에서 개최되는 「진안홍삼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홍삼축제 기간 중 10월 20일(토)과 21일(일) 이틀간에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57호 진안고원형옹기장 보유자인 이현배 옹기장의 가야토기 만들기 체험이 박물관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진안군은 이번 전시를 통해 가야문화권 서북단의 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는 진안 가야문화의 단면을 느껴보고, 우리나라 구리 제련과 청동유물 생산 역사 규명에 크게 주목되고 있는 대량리 제동유적의 조사성과를 공유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시에 대한 문의는 진안역사박물관(063-430-8085)

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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