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연장마을은 부귀산에서 남쪽으로 뻗어 내린 줄기에 위치해 있습니다.
약 400년 전 김해 김씨가 절터골 어귀에 정착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고, 이후에 많은 성씨들이 이주하면서 절터 골에 절을 짓고 불교를 숭상하며 마을을 번창시켰습니다.
연꽃이 물 위에 떠 있는 연화부수형에서 연장리라는 지명이 유래하였습니다. 마을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연장천으로 연꽃이 흘러가는 형국으로 마을에 복이 다 빠져나가 인재가 나지 않고 재물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 선조들은 마을 입구에 수구막이로 미루나무 마을 숲을 조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