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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72 근면으로 풍요누린 이포(伊浦) 관리자 07/13 09:59:59 294

고종 32년인 1895년부터 1914년 2월말까지는 용담군 이남면의 이포(伊浦), 척금(尺琴) 재궁이었다.

1914년 3월 1일부터는 진안군 정천면 망화리 이포가 되었다. 1700년대의 군현지도에 이포 앞을 흐르는 금강을 이천(伊川)이라 하였다. 당시에는 강 줄기가 건너편 고내미재 기슭으로 흘렀다. 현재의 냇물인 곳은 논과 밭이었다.

큰 물이 저 강물의 물길이 변하자 상전벽해가 되어 농토를 잃었다. 육가해라 하여 여섯갈래의 물줄기가 만들어 놓은 갯벌이 너무나 넓었다. 

모래섬, 잔디, 떼, 잡초 등이 무성하여 '아까운 저 갯벌을 어찌할까'하는 뜻에서 마을 이름을 이포라하였다는 최우홍(1912년생)씨의 말이다.

또한 풍수지리설로 앞 산에 호랑이 바우와 총쟁이 바우가 있어 마을을 넘겨다 보는 것을 막기위해 옛날부터 마을 어귀에 두마리의 개바위가 있어 이포라 하였다고 최춘섭(1932년생)씨는 덧붙인다.

이포는 1540년경 경주최씨, 경주정씨등 3성받이가 이 마을에 정착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현재는 정씨,최씨,이씨,김씨,문씨,신씨, 박씨, 창씨, 명씨, 강씨, 백씨, 임씨등 각 성받이가 모여 이웃사촌으로 살고 있다.

이포는 1500년경 어망동의 자라혈 아래 집아래(家下) 마을에 고씨들이 살았으며 다래실골앞 선평에 김씨들이 살았다 한다. 두 집의 소년들이 강 건너 두곡 마을의 서당을 다녔다. 서당에서 돌아오는 길에 장난을 치다 김소년이 나무등걸에 찔려 죽게 되었다 한다. 김소년은 부모에게 고소년의 잘못이 아니니 두집안이 원수짓지 말라고 당부하고 숨을 거두었다. 결국 두 집안은 조상의 무덤만 남겨두고 마을을 떠났다고 전해진다. 이 옛마을 터에서는 현재에도 기왓장과 그릇조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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