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천면 삼락리 구곡마을>

이 마을 (구곡)의 고동근씨 집안에는 한아름 반 되는 대추나무가 있다. 어느 해인가 이 대추나무에 벼락이 떨어져 귀물이 되었다. 벼락을 맞은 대추나무이니까 벽조목이 된 것이다. 벽조목은 특이한 명물이다.

벽조목을 몸에 지니고 다니면 잡귀를 물리친다고 한다. 또한 불행을 쫒아내고 도인들이 축지법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 벽조목으로 만든 도장을 선호하고 있는 이유가 이런 연유에서이다.그러나 진품의 벽조목을 어디에서 구할 수 있을까.중국산 벽조목이 팔려지고 있다. 그러나 고압 전기로 처리된 벽조목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